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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사노위' 참여 놓고 격론…진통 계속될 듯

<앵커>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등 유난히 노동 관련 현안 중에 쉽게 답을 찾기 어려운 쟁점 현안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이른바 경사노위에서 합의해 풀자는 계획인데 민주노총은 여기 참여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민노총이 빠진 채로는 합의가 나와도 힘을 받기 어려운데 지금 민노총이 경사노위에 합류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네, 민주노총 대의원 회의장입니다.)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여부, 결론이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 아닙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6시부터 1천여 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녁 8시 반이 넘은 지금까지도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공식 발표는 늦은 밤이 돼서야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오든지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사노위에는 지금은 한국노총과 경총, 대한상의 등 노사단체와 정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국민연금 개혁과 산업 구조조정 등이 주요 의제로 하나같이 합의가 쉽지 않은 이슈들입니다.

노동계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민주노총이 이 논의에 참여하면 논의에 속도가 붙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 내부에서는 경사노위 참여에 부정적 의견이 제법 있습니다.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나 최저임금 체계 개편 등 정부 추진 방향이 노동계 입장과 많이 다르다는 겁니다.

만약 대의원들의 반발로 경사노위 불참이 결정되면 민주노총 지도부에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김세경,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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