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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흉기 살해' 도주한 용의자…한밤 헬기 추격전

<앵커>

어젯(27일)밤 경기도 화성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고 함께 있던 남성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용의자는 야산 쪽으로 달아났는데 경찰이 한밤에 헬기 수색까지 벌였지만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자정이 다 된 시간.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 상공에서 경찰 헬기가 뭔가를 탐색합니다.

이례적 야간 헬기 수색은 차량 추격전에서 비롯됐습니다. 경찰은 탐문 수사로 살인 용의자 동선을 파악해 뒤쫓았습니다. 용의자 바로 뒤까지 따라붙었는데 붙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를 꼬리를 발견하고 (추적)했는데, 용의자가 죽기 살기로 (도주)하니까 (순찰차가) 못 쫓아간 거죠.]

이후 야산 근처에서 차량 진입 방지 대를 들이받고 서 있는 차량을 발견했고 곧바로 항공 수색에 나섰습니다.

곽 씨는 사건 현장에서 15km정도 떨어진 이곳까지 차를 타고 도망친 뒤, 차를 버려둔 채 인근 야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용의자는 앞서 경기도 화성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여성은 숨졌고 남성도 중태입니다.

달아난 용의자는 41살 곽 모 씨로 피해 여성과 과거 사귀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용의자 곽 씨는) 사실 전에 처제하고 사귀었던 놈인데, 헤어졌는데 계속 '연락 온다, 전화 온다, 문자 온다' 그런 얘기 들었죠.]

경찰은 하루 종일 경찰 200명을 투입해 주변 수색에 나섰지만 용의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김명구,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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