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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폭행·추태로 농산물 판매 부진…예천군 출향인에 호소문

군의원 폭행·추태로 농산물 판매 부진…예천군 출향인에 호소문
해외 연수 중 일어난 경북 예천군의원 가이드 폭행 사태가 본격 불거진 지 한 달이 다 됐으나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군의원 추태가 예천 농특산물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실제 일부 농가에서는 설 대목을 앞두고 예년과 비교해 판매량이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군의회는 폭행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을 비롯해 물의를 일으킨 의원 3명 징계 절차를 밟는 등 수습에 나섰으나 농민 단체 등은 여전히 '군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은 28일 경기 부진과 군의회 불미스러운 사태로 농특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모든 직원이 홍보·판매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예천군의회 홈페이지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현재 '농산물 불매운동', '농산물 주문 취소'와 같은 글이 수십건 올라와 있습니다.

예천 명예회복 범군민대책위원회도 지난 25일 호소문을 내고 "농산물 반품 등 예천 거부 현상이 심각하다"며 "몇 안 되는 의원이 자리보전에만 급급해 호미로 막을 수 있던 것을 지금은 가래로도 못 막을 상황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예천군농민회는 군의원 전원 사퇴를 주장하며 20일째 군의회 의장실에서 농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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