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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
한 여성이 집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 변기에서 불쑥 튀어나온 뱀에 엉덩이를 물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사는 59세 헬렌 리처드가 겪은 사고에 대해 전했습니다.

최근 리처드는 자신의 집 화장실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던 중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화들짝 놀라 변기 안을 살핀 리처드는 기겁했습니다.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변기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겁니다.

리처드는 즉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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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변기 안에서 발견된 뱀은 몸길이가 무려 1.5m나 되는 카펫 비단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재스민 젤레니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펫 비단뱀은 더운 날씨에 물을 찾아다니며 화장실에서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며 "리처드가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주 침착하게 잘 대처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뱀을 변기에 가두고 진정시킨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리처드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상처 부위는 소독제로 잘 치료했다. 카펫 비단뱀은 비교적 무해한 쪽에 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펫 비단뱀은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을 권장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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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는 이처럼 거대한 뱀이 가정집에서 발견되 일이 종종 있습니다.

지난달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약 2m 길이의 카펫 비단뱀이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린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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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 BBC 캡처, 페이스북 '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24/7'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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