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40_1280.jpg)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사는 59세 헬렌 리처드가 겪은 사고에 대해 전했습니다.
최근 리처드는 자신의 집 화장실 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던 중 엉덩이 부위에 통증을 느꼈습니다.
화들짝 놀라 변기 안을 살핀 리처드는 기겁했습니다.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변기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겁니다.
리처드는 즉시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41_1280.jpg)
당시 현장에 출동한 재스민 젤레니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카펫 비단뱀은 더운 날씨에 물을 찾아다니며 화장실에서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며 "리처드가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주 침착하게 잘 대처했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뱀을 변기에 가두고 진정시킨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리처드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상처 부위는 소독제로 잘 치료했다. 카펫 비단뱀은 비교적 무해한 쪽에 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카펫 비단뱀은 독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파상풍 주사를 맞는 것을 권장한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36_1280.jpg)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37_1280.jpg)
지난달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 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약 2m 길이의 카펫 비단뱀이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달린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38_1280.jpg)
![변기에서 불쑥…화장실서 볼일보다 뱀에 엉덩이 물린 여성](http://img.sbs.co.kr/newimg/news/20190128/201276739_1280.jpg)
(사진= BBC 캡처, 페이스북 '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24/7'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