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의 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공업기업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 줄어든 6천808억 위안, 약 113조 원이라고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이는 생산자 물가 부진과 수요 약세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이 -1.8%를 기록하면서 2015년 1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었습니다.
중국이 지난해 28년 만에 가장 낮은 6.8%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제조업 분야는 이미 주문 감소와 감원, 공장 폐쇄 등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업이익의 감소는 중국 기업들의 앞날이 더욱 험난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공업이익은 10.3% 증가해 6조 6천400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7년의 21%보다 대폭 둔화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은 올해 경제 성장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올해 인프라 사업 지출을 확대하고 자동차와 가전 등의 소비가 늘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