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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1차 세계대전 이끈 사람들…신간 '몽유병자들' 주목

[FunFun 문환현장]

<앵커>

문화현장,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들을 홍지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몽유병자들" / 클라크 지음 / 책과함께]

유럽을 전쟁으로 이끄는 결정을 내린 사람들은 어째서 그렇게 행동하고, 상황을 그렇게 바라봤을까?

1차 세계대전이 '왜' 발발했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떻게' 발발했는지에 주목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1914년의 주역들이 꿈에 사로잡혀 자신들이 불러들일 공포의 실체를 깨닫지 못한 몽유병자였다고 주장합니다.

2017년 12월 북한을 방문한 펠트먼 유엔 사무 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이 책을 준 것은 어떤 외교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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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 교산 이성택 지음 / 가디언]

물질문명이 발달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럴 때일수록 인간은 물질이나 다른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싸움이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성택/원불교 교무 : 스스로를 어떻게 제어하고 자기 스스로를 어떻게 컨트롤 할 수 있는가. 경쟁력의 가장 기본 바탕이 거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느냐.]

다음 생이나 사후 세계보다는 지금의 삶에 대한 깨달음을 강조하는 원불교 교리를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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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파워 : 새로운 권력의 탄생 / 하이먼즈·팀스 지음 / 비즈니스 북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점령,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등장, 그리고 전 세계적 변화를 불러왔던 미투 운동.

이 모든 현상은 '초연결된 대중'이 만들어내는 뉴파워, 즉 새로운 권력의 부상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구권력은 소수인 기득권층이 주도하는 상명하달식 구조였던 반면 신권력은 참여와 협력, 공유의 형태로 투명성과 개방성을 띠며 수평적입니다.

21세기에 적합한 신권력을 구축해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방법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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