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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 앞두고 불법조업 中 어선 급증…해경 특별 단속

<앵커>

우리 설이자, 중국 역시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서해에 최근 중국 어선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대목에 한몫 잡으려고 불법 조업도 서슴지 않는 바람에 우리 해경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특별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2일, 제주 마라도 남서쪽 바다 : 중국어선! 우리는 한국 해양경찰입니다!]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역, 허가를 받지 않고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에 우리 해경 대원들이 올라탑니다.

갑판 위와 어창에는 불법 어구로 잡은 어린 조기와 성대가 잔뜩 실려있습니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절을 앞둔 시점에 우리 해경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맘때면 급증한 명절 수산물 수요를 맞추려 중국 어선들이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고향에 돌아가기 전 한 몫 잡기 위해 무리하면서 불법 조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크게 늘어납니다.

해경이 불법 어선 단속에 사용하는 고속단정입니다.

최고 시속 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데 보통은 20km 정도로 항해하는 중국 어선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조운상 경위/평택해양경찰서 : 중국 선원들이 흉기를 가지고 저항을 많이 하기 때문에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하고 단속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 싹쓸이 조업으로 우리 수자원이 황폐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함선 23척에 항공기 3대를 동원해 바다와 하늘에서 입체적으로 단속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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