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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당권 주자도 '규탄 집회'…민주당 "막장 투쟁"

<앵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어제(27일)는 대규모 규탄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다음 달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도 대거 참석했고 발언 수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 규탄 집회를 연 한국당은 김태우 전 수사관, 또 손혜원 의원 사태 등에서 정부 여당이 이중 잣대를 보였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조해주 선관위원 임명 철회도 주장했습니다.

내일 출마 선언을 할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해 당권 주자들도 선명성 경쟁하듯 강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前 국무총리 : 이 좌파의 악정을 끝내야 합니다.]

[오세훈/前 서울시장 : 실패한 대통령 문재인은 물러가라!]

민주당은 냉랭합니다.

민생 현안을 외면한 막장 투쟁이라며 국민 조롱을 받을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강병원/민주당 원내대변인 : 가짜 단식투쟁과 명분 없는 장외투쟁의 막장 드라마는 최저 시청률로 마감할 것이다.]

민주당은 대치 정국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선거제 개혁이 제1과제인 바른미래, 민주평화, 정의 소수 야 3당이 "짝퉁 단식을 멈춰라. 선거제 개혁 논의 피하려는 꼼수 패싱"이라며 한국당 국회 거부에 더 각을 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쟁점을 쌓으며 싸움을 거는 한국당과 민주당의 일축이 한 달 넘게 반복되는 상황, 2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 합의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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