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기록을 세운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정지, 즉 셧다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NBC방송이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셧다운 사태 이전에 실시된 지난해 12월 여론조사 결과와 같은 수준입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0%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답했지만,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 야당인 민주당의 책임 더 크다는 응답은 37%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35일일 동안의 셧다운 사태가 종료되기 전인 지난 20일부터 나흘동안 미국 성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27%포인트입니다.
앞서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는 다음달 15일까지 3주동안 연방정부 재가동하고, 이 기간 동안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면서 35일 동안의 셧다운 사태를 일단 풀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