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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한화와 2년 최대 16억 원에 FA 잔류 계약

송광민, 한화와 2년 최대 16억 원에 FA 잔류 계약
프로야구 베테랑 내야수 송광민이 원소속구단 한화 이글스와 2년 최대 16억원에 프리에이전트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화는 "송광민과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천만원, 옵션 4억원 등 2년 최대 1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송광민은 2002년 2차 10라운드 76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았고, 대학에서 4년을 더 보낸 뒤 입단해 11시즌 동안 개인 통산 타율 0.294, 844안타, 95홈런, 436타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에는 타율 0.297, 18홈런, 79타점으로 활약했지만 FA 계약에서는 나이와 보상규정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송광민은 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에 남고 싶다"고 밝혔고, 한화도 송광민과의 계약을 추진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은 있었지만 결국 송광민이 보장 금액 8억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8억원의 조건을 받아들였습니다.

송광민은 "한화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이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화 이글스의 DNA를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화는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베테랑인 송광민이 공수에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후배들의 성장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현재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과도 FA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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