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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출동하다 순직한 경찰관 조문

경찰청장, 출동하다 순직한 경찰관 조문
민갑룡 경찰청장이 출동과정에서 사고로 순직한 전북 익산경찰서 소속 박권서 경위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민 청장은 원광대학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 경위 빈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고 1계급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그는 유족에게 "고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돼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경찰관이 현장에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조문을 마친 민 청장은 박 경위와 함께 사고를 당해 같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54살 국 모 경위의 병실도 찾았습니다.

박 경위는 어젯밤 (25일) 11시 45분쯤 익산시 여산면 한 도로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두 경찰관이 탔던 순찰차는 26살 손 모 씨가 몰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조수석에 있던 박 경위가 숨지고 국 경위와 손 씨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손씨가 과속운전을 하다 중앙선마저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전북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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