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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한국 영향 촉각…"백신 접종 당부"

<앵커>

우리 상황 점검해보면요, 우리는 독감이 한 달 전에 꼭짓점을 찍고 지금은 줄어드는 단계입니다. 병원에 찾아온 환자 중에 인플루엔자 걸린 사람이 몇 명인가 이걸로 우리 정부가 상황을 파악하는데, 보시는 것처럼 3주 사이에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행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일본도 저런 상태이기 때문에 독감 백신 안 맞으신 분들은 맞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풀 꺾였다지만 각 병원 소아과엔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연숙/서울 양천구 : (아이가) 면역력이 좋은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많이 걱정되고요. 예방주사를 맞히긴 했지만 바이러스 종도 굉장히 많아서 (걱정입니다.)]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보다 빠르게 유행 기준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크게 걱정하실 단계는 아닌 거 같습니다. 다만, A형 독감이 돌고 조만간 B형 독감이 돌 차례인데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게 (좋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1N1', 그리고 두 번째는 'H3N2'인데 일본 상황과 똑같습니다.

모두 세계보건기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 것들이어서 올 시즌 백신에 포함돼 있습니다.

백신을 맞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일본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으며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박옥/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유행 시기에 인구의 5~10%가 감염되기 때문에 현재의 일본 상황이 아주 특별하게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서 예방주사를 맞지 않은 6개월에서 12세 영유아,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은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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