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양력 1948년 1월 26일생으로, 오늘(26일)이 71번째 생일입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한때 사법부 수장의 지위에 있다가 이제는 수감자 신분으로 전락해 약 1.9평(6㎡) 규모의 구치소 독방에서 홀로 생일을 맞았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생일 아침 식사로 떡국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교정본부가 공개한 서울구치소의 1월 식단을 보면, 매주 토요일 아침엔 떡국이 배식됩니다.
미역국은 어제 아침 배식 메뉴였습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법원장은 종일 구치소에서 향후 조사에 대비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지만, 토요일은 사전 예약한 경우 일반 접견이 가능해 가족이 양 전 대법원장을 접견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수사팀은 일요일인 내일도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다만 사무실에 출근해 양 전 대법원장의 진술 내용을 정리하고 혐의 입증 자료들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의 구속 기한은 다음 달 12일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