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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사단? 치킨 맛집 주인?…영화 '극한직업' 주목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전시 소식을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영화 '극한직업' ]

실적 부진으로 승진에 번번이 밀리고 팀마저 해체 위기에 몰린 마약반 리더 고 반장.

국제적인 마약조직의 은신처 앞에서 잠복에 나섭니다.

수사를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주객이 전도되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재기 넘치는 유머가 돋보이는 코미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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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가버나움' ]

레바논의 빈민가에 사는 자인은 정확한 나이는 물론, 출생 기록도 없는 시리아 난민 소년입니다.

어린 여동생 사하르가 팔려가듯 결혼에 내몰리자 부모를 원망하며 거리로 나섭니다.

[(부모님을 왜 고소했나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요.]

등장 인물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비전문 배우들이 담아낸 진정성 있는 연기와 묵직한 메시지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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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엘리자벳' ]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프란츠 요제프 1세의 황후였던 엘리자벳의 극적인 삶에 판타지를 더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불행 끝에 암살당한 엘리자벳의 삶을, 평생 죽음의 유혹을 받은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죽음 역에 김준수·박형식·정택운,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김소현·신영숙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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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미술관 신관 '거인 去人;Walking Man' 전 ]

잔잔하게 퍼진 '십만 개의 점'은 파란색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김환기의 '환기 블루' 작품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힙니다.

이 작품이 권영배 도예 명장의 달항아리 6점, 배우 최불암이 낭독하는 김광섭의 시와 함께 설치 구성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 대표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인 서울미술관 신관 개관 기념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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