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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삼성, 나란히 안방 잠실서 패배…공동 최하위

똑같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SK와 삼성이 나란히 안방에서 패하며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SK는 홍 구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창원 LG에 패했고, 삼성은 도보로 약 5분 거리인 홈 경기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에 졌습니다.

서울 잠실이 홈인데다 문경은(SK)과 이상민(삼성) 등 현역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사령탑들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두 팀은, 똑같이 10승 26패를 기록해 공동 9위에 머물렀습니다.

SK는 LG와 경기에서 2쿼터 한때 35대 16, 19점 차나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86대 76으로 역전패했습니다.

10연패 수렁에서 헤매다가 지난 5일 부산 kt에 힘겨운 연장전 승리를 따내고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이후 다시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2쿼터 한때 19점을 끌려가다 10점까지 간격을 좁히며 전반을 마친 LG는 3쿼터에 나란히 8점씩 넣은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 외국인 선수 콤비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3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56대 55, 첫 역전에 성공한 LG는 4쿼터에서는 3점슛 3방을 고비마다 터뜨린 강병현의 활약으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강병현은 63대 61로 끌려가던 종료 6분 31초를 남기고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68대 64로 앞선 종료 4분 31초 전에도 3점슛으로 7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80대 73으로 리드를 잡고 있던 종료 43초 전에 쐐기 3점포까지 터뜨렸습니다.

LG는 메이스가 26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시래는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18승 18패가 된 LG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5위가 됐습니다.

삼성 역시 KCC와 홈 경기에서 91대 84로 졌습니다.

전반에 10점을 끌려간 삼성은 후반에만 24점을 넣은 유진 펠프스의 활약으로 후반에 동점까지 만들며 KCC를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KCC는 4쿼터에 브랜든 브라운이 12점, 이정현이 8점 등 20점을 합작하며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KCC는 브라운이 25점, 13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이정현이 21점, 송교창 17점을 뽑는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도 돋보였습니다.

19승 17패가 된 KCC는 3위 kt(19승 1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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