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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동부 댐 붕괴…가옥 침수로 인명·재산피해 예상

브라질 남동부에서 댐 붕괴사고가 일어나 인근 가옥이 침수됐습니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 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댐이 무너졌습니다.

주 고속도로인 MG-040으로부터 50㎞ 떨어진 이 댐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관리하고 있으며 1991년 건설됐습니다.

주 정부는 즉각 현장에 소방대를 보냈으며 인명·재산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댐에서 가까운 가옥이 무너진 흙더미에 깔린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발리는 성명을 통해 "댐이 붕괴하면서 생긴 흙더미가 회사 건물과 빌라 페르테쿠 마을까지 밀려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는 3년 전 마리아나 시 근처 사마르쿠 광산의 댐이 붕괴하면서 최소한 19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마르쿠 광산은 발리와 호주 광산업체 BHP 빌리턴 공동 소유로 돼 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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