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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억 국제 소송당한 예천군의회…"고문변호사 통해 대응"

56억 국제 소송당한 예천군의회…"고문변호사 통해 대응"

뿔난 예천군민들 "군의원 전원 사퇴하라"

백운 기자 cloud@sbs.co.kr

작성 2019.01.25 20:57 수정 2019.01.25 21: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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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고 추태를 부린 예천군의원들과 의회가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5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예천군민들은 더는 참을 수 없다며 군의원들 모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가이드의 변호인단은 군의원들이 법 위에 있는 사람들처럼 행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신/피해자 측 변호인 : 사건 당일 군의원들은 스스로 법 위에 있다고 생각한 걸로 보입니다. 그들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박종철 의원이 가이드를 우발적으로 한 번만 때린 게 아니라 두세 차례 가격해 출혈까지 있었는데도 박 의원과 예천군 의원들은 사건을 감추는 데 급급했다고 공박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의뢰인이 입은 육체적, 정신적, 징벌적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 5백만 달러 이상, 우리 돈으로 56억 원 이상의 손해 배상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는 박종철 의원과 이형식 예천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4명과 김학동 예천군수, 그리고 군 의회도 포함됐습니다.

또 캐나다 사법당국의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천군의회는 언론 보도를 통해 소송 사실을 알았다며 고문변호사를 통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예천군의회 사무과 공무원 : (예천군의회) 고문변호사를 통해서 절차라든지, 이런 걸 조금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의원 개인한테 걸린 부분은 저희가 뭐 나서서 할 건 아닌 것 같고요.]

'농산물 불매 운동'에다 수십억 원대 소송 부담까지 지게 된 예천군민들은 '군의원 전원 총사퇴'를 요구하며 사퇴하지 않으면 주민소환 등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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