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이승우 '실제 키' 폭로한 신태용 감독…"170cm라고 자꾸 우겨"

신태용 전 감독이 이승우 선수의 실제 키를 폭로하며 웃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24일,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신태용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 김환 해설위원이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 경기 내용을 분석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는 바레인전 후반 44분 황인범과 교체되며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승우 선수에 관한 얘기가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신 전 감독은 "이승우 선수가 들어가서 분위기 반전을 시켜줬다고 생각한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상대 수비수들이 이청용 선수(180cm), 황희찬 선수(177cm) 등 키가 큰 선수들을 막다가…갑자기 조금 작으면서 다람쥐처럼 '타라락' 빠져들어 가는 이승우의 센스있는 움직임에 수비수들이 갑자기 당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전 감독은 "사실 이승우 선수의 실제 키가 170cm가 안 된다"며 "자기는 프로필에 계속 170cm라고 우기는데…"라고 폭로해 웃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신 전 감독은 "벤투 감독이 이승우 선수를 타이밍 좋게 잘 교체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줬다"며 분석을 마쳤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키는 프로필에 173c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승우 선수의 키와 관련해 유쾌한 게시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버스 내릴 때 머리 조심하세요. 승우 선수도 머리 조… #아닙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큰 키 때문에 고개를 숙이고 버스를 하차하는 대표팀 형들과 달리 허리를 펴고 다소 편안하게 버스를 하차하는 이승우 선수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를 본 이승우 선수는 댓글을 통해 "머리가 작은 거예요"라며 재치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이승우 선수는 머리가 작았던 거였습니다"라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 (25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아시안컵 8강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출처= 유튜브 슛포러브, 인스타그램 thekfa·seungwoolee)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