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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진술 태도 바뀔지 주목

<앵커>

검찰이 구속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 중입니다. 구속 후 첫 수사인데, 구속 피의자 신분이 된 양 전 대법원장이 진술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늘(25일)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이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

서울구치소 측은 안전 등을 이유로 양 전 대법원장을 일반 수용자들과는 분리해 호송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소 시한인 다음 달 12일까지 양 전 대법원장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민사 소송 등에 개입하거나 법관 블랙리스트 의혹에 직접 관여하는 등 수십 개에 이르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은 불구속 상태에서 받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하는 등 사실상 대부분 혐의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또한, 구속영장 심사에선 후배 판사들의 진술이 거짓이거나 모함이라 주장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혐의사실이 소명돼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양 전 대법원장이 진술 태도를 바꿀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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