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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후 첫 소환조사

검찰,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후 첫 소환조사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이후 첫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오늘(25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을 서울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구속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12일까지 양 전 대법원장을 계속 불러 강제 징용 소송 재판 개입과 옛 통진당 의원 지위 확인 소송 개입, 헌재 내부 정보 불법 수집 등 40여 개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재차 물어볼 방침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불구속 상태로 받은 세 차례의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자가 알아서 한 일"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구속영장심사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후배 판사들의 진술이 거짓이거나 모함의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 측이 첫 조사 때 이미 "소명할 부분은 재판 과정에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보강 조사를 통해서도 검찰의 증거와 논리를 파악하며 향후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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