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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함정 2척 또 타이완해협 통과 작전…'중국 압박용' 해석도

미국 해군 함정 2척이 또 타이완해협 통과 작전을 했습니다.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는 이지스 구축함 맥켐벨함과 보급함 월터 딜함이 타이완해협을 지나는 항해 작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함대 팀 고르먼 대변인은 CNN 방송에 "두 함정이 국제법에 따라 통상적인 타이완해협을 통과하는 항해 작전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르먼 대변인은 또 "함정의 타이완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해군은 앞으로도 국제법이 허용되는 어느 곳에서든 비행하고, 항해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해군 함정의 타이완해협 통과 항해는 지난해 7월 이후 4번째입니다.

미국은 함정의 타이완해협 통과를 '국제법에 따른 통상적 항해'로 밝히고 있지만, 중국은 '중국의 일부'로 여기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지원으로 보고 민감하게 반응해 왔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타이완해협 함정 통과 작전 횟수를 늘린 데 대해 중국과의 무역갈등 와중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뜻도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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