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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여성 직원에 사진 촬영 강요…싫다고 이야기 못 해"

<앵커>

갑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양진호 회장에 대한 또 다른 폭로가 나왔습니다. 회사 여직원들을 상대로 엽기적인 사진을 강압적으로 촬영했다는 겁니다.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는 사진들입니다. 직접 찍었거나 누군가를 시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각종 흉기와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과 함께 성추행으로 보이는 사진들도 나왔습니다.

뉴스타파와 셜록, 프레시안 공동취재팀은 사진에 나온 여성들이 모두 양 회장 회사 직원들이라고 전했습니다.

[위디스크 전 직원/피해 여성 (뉴스타파 제공) : 이런 거 허락한 적 없어요. 약간 회사에서는 왕 같은, 그런 폭군 같은 그런 존재였거든요. 싫다 좋다 얘기할 수가 없었어요.]

특수강간과 상습폭행 등 6가지 혐의를 받는 양 회장의 첫 공판은 변호사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양진호 사건을 계기로 불법 촬영 영상과 음란물을 유통해 얻은 범죄 수익을 몰수, 추징할 수 있게 법 조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웹하드 업체와 동영상을 올리는 업로더, 불법 영상을 거르는 필터링 업체 등이 유착하는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선, 가담한 사람들을 무조건 구속수사하고 징역형으로 형사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불법음란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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