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 "북한 선박 '화물 바꿔치기' 의심된다" 주장

일본 외무성이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의 화물 바꿔치기 의심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자산동결과 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한 북한 선박 안산1호가 지난 18일 동중국해의 공해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환적 의심 행위가 발견된 곳은 중국 상하이 남쪽 410㎞ 지점으로, 두 선박이 측면을 댄 채 호스를 연결해 물품을 옮기는 것을 해상자위대 보급함 '우오미'가 발견했습니다.

외무성은 대북제재위원회와 관련국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으며 오늘(24일) 홈페이지를 통해 환적 의심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17년 말부터 초계기와 함선 등을 동원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환적을 감시해 이번까지 10회에 걸쳐 북한의 환적 의심 사례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