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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日 초계기 접근 사진 공개…화면에 찍힌 '고도 200피트'

軍, 日 초계기 접근 사진 공개…화면에 찍힌 '고도 200피트'

"또 도발하면 강력하게 조치"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19.01.24 20:53 수정 2019.01.24 21: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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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우리 해군 함정에 가까이 다가와서 위협적으로 비행을 했던 일본 초계기의 사진과 레이더 정보를 오늘 우리 군 당국이 공개했습니다. 일본은 150m 거리를 두면서 규정을 지켰다고 주장했었는데 레이더 분석 결과 60m까지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 1분 43초, 대조영함에서 7.5㎞ 떨어진 거리에서 포착된 일본 해상자위대 P-3 초계기입니다.

이후 초계기는 1~2분 내에 대조영함 쪽으로 더 가까이, 더 낮게 날아옵니다.

함정 통신 안테나 뒤쪽으로 초계기가 함정 우현을 통과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때 대공 레이더 화면을 보면 초계기와 함정 간 거리는 0.7마일, 약 1.1km, 고도는 200피트, 약 60m로 기록됐습니다.

몇 초 뒤인 2시 3분 22초, 초계기가 대조영함에 가장 근접했을 때 적외선 카메라에 찍힌 사진은 초계기 엔진의 열로 동체가 하얗게 나타납니다.

이 당시 대조영함과의 거리는 540m, 고도는 역시 60m 정도였습니다.

[강희승/예비역 제독 (전 경북함 함장) : 소리나 진동 (부분)은 (장병들은) 귀를 막아야겠죠. 대단히 귀 고막도 좀 아플 것이고. (초계기가) 지나가면서 추력이 있기 때문에 (진동도 크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이런데도 일본 방위상은 규정대로 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일본 방위상 (어제) : 종래대로 500미터 이상 제대로 거리를 뒀고, 고도도 150미터 두는 등 적절한 비행운용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초계기 비행 동영상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관련 사진을 공개하는 것으로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실무적이고 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해서, 그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풀어가자는 입장입니다.]

일본이 또 이런 도발을 하면 대응 수칙에 따라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국방부는 경고했습니다.

기존 대응 수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한일 간 교전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군은 대응 수칙을 보다 명확하게 새로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새 대응 수칙이 확정되면 즉시 일본 측에 이를 통보하고 실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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