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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반' 조정석이 만든 독특한 악역… "이상한 놈으로 접근"

'뺑반' 조정석이 만든 독특한 악역… "이상한 놈으로 접근"
배우 조정석이 영화 속 악역 캐릭터의 포인트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뺑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정석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부터 묘사가 잘 돼있는 캐릭터였다. 말을 좀 더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시나리오에도 표현돼있는 설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악역이지만 나쁘고 위험한 느낌이라기보다는 이상한 놈이라고 판단이 됐다. '얘가 무슨 생각을 갖고 이러지?'를 생각하다 보니 자기 생존을 위한 방도가 그렇게 나쁜 식으로 접근이 된 것 같았다. 오직 생존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놈이라고 분석했다"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이번 영화에서 한국 최초 F1 레이서 출신 통제불능 사업가 '정재철' 역으로 분해 독특한 악역 캐릭터를 구축했다. 자칫 뻔해보일 수 있는 캐릭터지만 말을 더듬는 설정이라던가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들어냈다.

'뺑반'은 통제불능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고군분투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을 비롯 염정아, 전혜진, 손석구, 샤이니 키(김기범)가 출연했다.

개봉은 오는 1월 30일이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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