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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日 후쿠시마원전 탱크서 오염수 유출…2년여간 3백t"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바다 쪽 탱크에서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물이 2년여 전부터 새어 나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바다 쪽에 있는 지하터널에 물이 괴어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조사 결과 근처에 있는 저장탱크의 수위가 2016년 11월쯤부터 내려갔으며 약 3백 톤이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탱크 안에 저장된 물에는 일반 원전에서 방출할 때 기준의 2배에 달하는 리터당 12만 베크렐의 트리튬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NHK는 탱크에서 유출된 물은 지하터널 배관을 통해 4호기 시설 내로 흘러든 것으로 보이며 주변 환경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도쿄전력은 탱크의 수위가 2년여간 약 1.7m 낮아졌지만 하루 4차례 이뤄지는 측정 과정에서는 변동이 적어 알아채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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