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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 행세 외국인 돈 뜯어낸 일당 검거

단속반 행세 외국인 돈 뜯어낸 일당 검거
▲ 작년 11월 박 모(33) 씨 등 일당이 서울 양천구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공무원 행세를 하며 불법체류자인 태국인 마사지사들을 업소에서 자신들의 오피스텔로 데려가는 장면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3대는 위조 공무원증으로 단속반 행세를 하며 태국인 불법체류자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33살 박 모 씨 등 한국인 4명과 정보제공을 담당한 태국인 1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것처럼 서울의 한 마사지업소에 들이닥쳐 위조 공무원증을 제시고 불법체류 태국 여성을 승합차에 태우고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 12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으로 번 돈은 국고로 환수하겠다며 108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기도 했습니다.

위조 공무원증은 인터넷에서 찾은 법무부 공무원증에 사진만 붙여 코팅한 형태였습니다.

일당은 범행 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피해 여성들을 모두 범죄 당일 출국시켰습니다.

경찰은 일당 중 한국인 4명은 구속하고 태국인 여성은 강제추방했습니다.

(사진=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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