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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 피의자 체포…DNA 검사에 덜미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9.01.24 12:49 수정 2019.01.24 14: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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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 상태인 성인 여성을 성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체포된 36살 네이선 서덜랜드입니다.

서덜랜드는 애리조나 요양원에 입원해 있던 여성 식물인간 환자가 낳은 아기의 아버지인 것으로 경찰 DNA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덜랜드는 지난 2011년부터 요양원에서 근무했으며 여성 환자의 담당 간호사였습니다.

[제리 윌리암스/美 피닉스 경찰서장 : 우리는 말 그대로 매일 밤낮 쉬지 않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일했습니다.]

식물인간 여성 환자는 3살 때 뇌 병변을 앓아 요양원에서 10년 이상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 있었는데, 지난달 29일 남자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체포된 서덜랜드는 경찰의 DNA 조사 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그레건/피의자 변호인 : 우리가 아는 한 서덜랜드가 성폭행을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습니다. 서덜랜드는 자신의 DNA 전문가를 가질 권리가 있습니다.]

서덜랜드는 불리한 진술 거부 조항을 들어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식물인간 여성 환자에게 접근 가능했던 요양원의 모든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DNA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토미 톰슨/피닉스 경찰서 경찰관 : DNA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두 번 확인하고, 세 번 확인하고, 네 번이나 확인했습니다.]

환자 가족들은 딸은 인지 능력이 없지만, 소리에 반응하고 외부 자극에 몸을 뒤척일 수 있다며 요양원에서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밝혔습니다.

아기는 건강한 상태이며 지역 사회가 아기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