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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치킨집 열고 마약 수사…영화 '극한직업' 개봉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4일)은 이번 주 개봉영화를 김영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영화 '극한직업' / 감독: 이병헌 / 주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실적 부진으로 승진에 번번이 밀리고 팀마저 해체 위기에 몰린 마약반 리더 고 반장.

국제적인 마약조직의 은신처 앞에서 잠복에 나섭니다.

[저기 앞 건물만 배달시켜 그나마.]

수사를 위해 인수한 치킨집이 일약 맛집으로 떠오르면서 주객이 전도되고.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스물'의 이병헌 감독의 재기 넘치는 유머가 돋보이는 코미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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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몬스터 파크' / 감독: 안드레스 코투리어, 토드 레스닉]

할머니와 테리의 추억이 깃든 놀이공원이 묻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어라, 뭐지?]

상심 속에 올라탄 매직 롤러코스터가 테리를 신비의 왕국으로 이끌지만, 그곳도 이미 마법사 그럼프의 우울 저주에 빠져 있습니다.

[수정 열쇠를 찾아라. 그래야 그럼프의 주문을 풀 수가 있나니.]

온 세상을 불행에 빠뜨리려는 마법사 '그럼프'에 맞서 왕국을 지키기 위한 테리의 모험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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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버나움' / 감독: 나딘 라바키]

레바논의 빈민가에 사는 자인은 정확한 나이는 물론, 출생 기록도 없는 시리아 난민 소년입니다.

어린 여동생 사하르가 팔려가듯 결혼에 내몰리자 부모를 원망하며 거리로 나섭니다.

[내 동생 보내지 마. 사하르!]

우연히 만난 불법 체류자 라힐을 만나 새 삶을 꿈꾸지만 가혹한 운명은 이들을 다시 이별로 이끕니다.

[부모님을 왜 고소했나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요.]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비전문 배우들이 담아낸 진정성 있는 연기와 묵직한 메시지로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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