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붐 중국, 중-일 항공노선 46개 무더기 인가

중국 정부가 중국과 일본 지방도시를 잇는 신규 항공노선 46개를 무더기로 인가했습니다.

중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관광붐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국 항공당국은 이달에 국제노선 80개를 새로 인가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46개가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노선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번 신규노선 인가로 중일 노선은 화물 편을 제외하고도 주당 227편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일본∼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은 이미 주 1천여 편에 달합니다.

새로 인가된 노선이 모두 운항을 시작하면 양국을 잇는 항공편수는 한꺼번에 25%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NHK는 중국 정부가 신규 일본 노선을 대거 허용한 것은 중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관광붐 수요에 부응하고 최근 개선되고 있는 양국관계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천119만 명으로, 6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중 중국인이 83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인은 753만 명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