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세계 최고 부자 구단…매출액 9천억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3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축구팀으로 꼽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늘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2017-2018시즌 풋볼 머니 리그'에서 7억 5천90만 유로, 약 9천6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년 연속 순위에서 1위 자리를 지키다 최근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1위 자리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부자 구단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맨유는 6억 6천600만 유로를 기록해 3위로 밀려났습니다.

4위는 독일의 명문구단 바이에른 뮌헨이 올랐고,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뒤를 이었습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리버풀, 첼시, 아스널, 토트넘이 자리 잡았습니다.

딜로이트는 매년 유럽 주요리그 구단들의 중계권, 광고, 홈 관중 등을 집계해 구단별 매출액을 계산, 발표합니다.

프리미어리그는 '매출 상위 톱 10'에 총 6개 팀을 배출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개,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앙은 각각 1개 팀이 '톱 10'에 들어갔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유벤투스가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딜로이트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파운드화 약세로 타격을 받았지만, 다른 리그보다 중계권료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면서 6개 팀이나 톱10에 들어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실력으로 많은 수익을 올려 3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