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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중 무역 협상 잘 진행"…참모들 의견은 엇갈려

<앵커>

오는 3월 1일까지로 시한을 정해 놓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미국 내에서는 낙관과 비관 양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잘될 것이라는 쪽인데, 백악관 참모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워싱턴에서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 도중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지켜보자면서도 낙관론을 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시진핑 국가주석과 관계가 좋습니다.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중국과의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중국과 협상은 잘 될 수 있으며 이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해싯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협상 시한인 3월1일까지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백악관 내부에서 중요한 것은 중국의 약속 이행이라며 낙관하기 이르다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합의 이행과 구조적 문제 해결이 협상 성공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2024년까지 무역흑자를 없애겠다고 제안했지만 지적재산권 도용과 자국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미국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 강요 문제와 같은 핵심 쟁점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는 취지입니다.

미 법무부가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중국통신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강행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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