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체육복 입고 구치소 대기…자정 전후 결정 전망

안상우 기자 ideavator@sbs.co.kr

작성 2019.01.23 20:37 수정 2019.01.24 00: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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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장심사를 마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구속 여부가 언제쯤 결정될지 또 앞으로 검찰 수사는 어떻게 될지 지금부터 서울 구치소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 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안상우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전직 대법원장이 구치소에 수용된 것도 사상 처음이겠네요?

 <기자>

네, 오후 4시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이곳 서울구치소에 4시 30분쯤 도착했습니다. 이어 박병대 전 대법관도 저녁 7시쯤 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구치소는 저녁 7시쯤이면 직원들도 모두 퇴근을 마치고 출입이 통제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입구가 굳게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자정 전후로 이곳에는 경찰 병력 8백여 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은 심문을 마치고 구치소에 머물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구인 피의자 신분입니다.

때문에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신체검사도 간단하게 받고 수용자 복이 아닌 체육복을 입은 상태에서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수용돼 있습니다.

지금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 전 대법관 모두 입소 절차를 마치고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입고 왔던 옷을 다시 찾아 입고 구치소를 그대로 떠날 수 있지만, 일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정밀신체검사를 받은 다음 수용자 복을 입고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수감되는 것입니다.

양 전 원장의 구속 수감 여부는 오늘(23일)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현장진행 : 이원식,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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