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계기 노골적 저공 위협 비행…"1월에만 세 차례"

김혜영 기자 khy@sbs.co.kr

작성 2019.01.23 20:09 수정 2019.01.24 10: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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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8시 뉴스는 최근 심상치 않은 일본의 움직임부터 먼저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초계기가 오늘 또다시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위협적인 비행을 했습니다. 우리 쪽 경고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으로 낮게 날면서 우리 함정을 위협한 겁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이런 움직임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먼저 오늘 상황을 김혜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3분쯤, 이어도 서남방 131㎞ 해상.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이자 일본,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된 공해상에서 경계 작전 중이던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을 향해 일본 초계기가 540m 거리까지 접근했습니다.

60m의 낮은 고도까지 내려온 초계기는 한 바퀴 원을 그리며 노골적인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대조영함은 일본 초계기를 향해 "우리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 "경로를 이탈하라", "더 이상 접근하면 자위권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20여 차례나 경고 통신을 했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초계기는 오후 2시 38분이 돼서야 인근 해상을 빠져나갔습니다.

합참은 이 같은 일본 측 위협 비행이 지난달 20일 초계기 논란 이후 이번 달에만 모두 3차례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서 욱/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한국은 인내하면서 절제된 대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올해 1월 18일, 1월 22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

어제는 일본 초계기가 노적봉 함을 향해 불과 30여m 고도로 3.6km까지 접근했고 닷새 전에는 해군 율곡이이함에 일본 초계기가 60~70m 고도로 1.8km 거리까지 접근해 '위협 비행'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그래픽 : 박천웅·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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