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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개성공단 입주업체 살리는 특판전…성황리 개최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3일)은 성남시가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을 돕는 특판전을 3년째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생산 시설을 그대로 두고 내려온 지 3년이 다 돼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남시 등의 도움이 이어지면서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나름 활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양말 제조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을 싼값에 팔고 있습니다. 인터넷 구입 가격의 60% 수준입니다.

3년 전 생산시설을 개성에 그대로 두고 내려 올 때는 살길이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남쪽에 운영을 유지하던 공장시설을 확충하고 그래도 모자라는 부분은 외부 생산업체에 맡기면서 이제는 연간 판매실적이 정상을 회복했습니다.

매출은 나아졌지만, 인건비가 개성공단 시절보다 워낙 높아서 수익 규모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와 중소기업 유통센터를 비롯해서 각급 공공기관의 도움이 그래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오태호/양말제조업체 직원 : 성남시청 안쪽에서 하니까 날씨 영향도 안 받고 손님분들도 물건 고르기도 편하고 날씨의 영향을 안 받아서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이번 특판전에는 모두 10개 업체가 참여해서 시계와 양말 도자기 등을 시중보다 최고 70%까지 싼값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지난 2017년부터 시청 1층 로비를 판매 공간으로 1년에 두 차례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용식/성남시 인권보호팀장 :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에 판로가 막힌 우수중소기업의 매출에 도움을 드리고자 저희 시에서 이 자리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7년 7월 처음 열린 특판전 때 사흘 동안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행사 때 마다 5천만 원이 넘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특판전은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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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방학을 이용해서 시청에서 행정 체험을 하고 있는 대학생 60명과 토크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이번 원탁 토론은 어른이 아닌 청년의 시각에서 청년을 위한 청년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대학생들은 10개 팀으로 나뉘어서 청년 복지와 일자리 주거 안정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은 주거 안정을 위해서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하고 정규직 일자리를 더욱 늘려 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용인시는 앞으로 마련될 청년 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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