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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아름다운 황후에 뻗친 죽음의 유혹…뮤지컬 '엘리자벳'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볼만한 공연과 전시를 김수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 2월 10일까지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프란츠 요제프 1세의 황후였던 엘리자벳의 극적인 삶에 판타지를 더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이어지는 불행 끝에 암살당한 엘리자벳의 삶을 평생 죽음의 유혹을 받은 아름다운 황후의 이야기로 풀어냅니다.

2012년 국내 라이선스 초연 이후 공연 때마다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만 누적 관객 15만 명을 넘어선 독일어권 뮤지컬의 대표작입니다.

죽음 역에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등이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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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음악극 '십이야' / 2월 3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서울시 극단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각색한 가족 음악극 십이야를 공연하고 있습니다.

쌍둥이 남매 바이올라와 세바스찬의 여행길에 벌어지는 소동과 사랑, 우정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쉽고 재미있게 각색한 대사에 흥겨운 노래와 춤, 광대들의 익살까지 더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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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去人;Walking Man 전 / 2월 10일까지 / 서울미술관 신관]

잔잔하게 퍼진 '십만 개의 점'은 파란색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김환기의 '환기 블루' 작품 가운데 최고봉으로 꼽힙니다.

이 작품이 권영배 도예 명장의 달항아리 6점, 배우 최불암이 낭독하는 김광섭의 시와 함께 설치 구성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김환기,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 대표작가 8명의 작품을 선보인 서울미술관 신관 개관 기념전입니다.

[안병광/서울미술관 설립자 : 클 거(巨), 사람 인(人)이 아니라 걸어갈 거(去) 자에 사람 인(人)자를 넣어서, 앞으로도 10년 20년 50년 100년을 걸어가서 역사가 있는 미술관을 만들자는 의미에서 거인전이라고 명을 했습니다.]

미술관 1층에서는 아시아를 그린 서양화가로 잘 알려진 폴 자쿨레가 한국을 소재로 그린 작품 2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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