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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골 넣고 기성용 위해 세리머니 펼친 후배 선수들 '감동'

[스브스타] 골 넣고 기성용 위해 세리머니 펼친 후배 선수들 '감동'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안컵 바레인전에서 골을 터뜨린 환희의 순간에도 기성용을 잊지 않았습니다.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성용을 향한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2대 1로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43분, 이용의 크로스로 연결된 황의조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이를 황희찬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감동의 벤투호…바레인전 2골 모두 '기성용 세리머니' 한 국대 후배들 (사진= 연합뉴스)
골이 터지자 황희찬과 황인범은 기성용을 위한 골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황희찬은 10개의 손가락을, 황인범은 6개의 손가락을 펼치며 기성용의 등 번호 16을 뜻하는 손가락 동작을 취했습니다.
감동의 벤투호…바레인전 2골 모두 '기성용 세리머니' 한 국대 후배들 (사진= 연합뉴스)
역전 결승 골이 들어가는 극적인 순간에도 후배들은 기성용을 떠올렸습니다.

연장 전반 16분,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김진수가 멋지게 헤딩골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벤치에 있던 황희찬 선수는 그라운드 위 선수들에게 기성용의 16번 유니폼을 건넸고, 이에 선수들은 기성용의 유니폼을 번쩍 들어 보이며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감동의 벤투호…바레인전 2골 모두 '기성용 세리머니' 한 국대 후배들 (사진= 연합뉴스)
김진수는 기성용을 위한 세리머니 전, 곧 태어날 아기를 향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성용이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 아픈 상황에서도 훈련에 임하고 경기에 뛰려고 노력했던 마음을 잘 알고 있다"며 "형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우승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동의 벤투호…바레인전 2골 모두 '기성용 세리머니' 한 국대 후배들
또한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성용과 찍은 사진과 함께 "형을 위해♥"라는 글을 남기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에 복귀했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연합뉴스, 이승우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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