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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 주 예정 중국과 접촉 취소"…커들로 "사실아냐"

"美, 이번 주 예정 중국과 접촉 취소"…커들로 "사실아냐"
미국과 중국이 이달 말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미국이 이번 주 예정했던 중국과의 회동 계획을 취소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그런 회동 계획이 없었다며 부인했습니다.

CNBC는 미 무역대표부 관리들이 당초 이번 주 중국의 차관급 관리 2명과 무역협상과 관련한 '기획 미팅'을 가질 예정이었는데 지적 재산권 규정의 집행과 관련한 이견으로 미국이 만남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의 이번 주 회동 계획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 부총리가 오는 30~31일 워싱턴DC를 방문, 미국 측과 개최할 예정인 고위급 무역협상의 준비 모임으로 풀이됩니다.

한 소식통은 "미·중간 대화가 전화로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도 이번 주 회동 계획이 무산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의 휴전 합의를 넘어서는 완전한 합의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접촉 무산이 이달 말 미·중 고위급회담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다만 백악관은 "관련 팀들이 이달 말 류 부총리와의 고위급회담 준비를 위해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중 회동 무산 소식은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진단과 함께 미국 행정부 내에서 합의에 대한 비관론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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