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존 케리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케리 전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에서 CNBC가 주관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할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임"이라고 답했습니다.
CNBC는 케리 전 장관이 이 같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언급하기에 앞서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탄하면서 머뭇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케리가 무엇을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주장했는지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CNBC는 별도의 기사에서 케리 전 장관이 '해양의 미래'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 때문에 인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