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당 목포 가고…바른미래당, '이해충돌 방지법' 추진

<앵커>

검찰 고발과 국정 조사 그리고 특검까지 압박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오늘(22일) 목포로 직접 내려갔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어긴 공직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야권의 움직임은 민경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손혜원 의원 조카 등 3명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창성장을 비롯해 목포 현장을 찾은 한국당 의원들.

[동아약국은 어느 쪽인가요?]

손혜원 의원을 향해 거듭 날을 세웠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오얏나무 밑에서 정말 오얏나무를 다 가져가려고 한 거 아닌가 하는…]

바른미래당은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채이배/바른미래당 의원 :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은 물론 국회의원, 특히 법사위원의 특권을 내려놓을 수 있는 국회법 개정안을 만들어…]

공직자윤리법에서 규정하는 이해충돌 방지 의무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처벌 조항을 신설하거나 부정청탁 금지법에 '이해충돌 방지'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 아니면 아예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도 검토 중인데 이달 안에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목포행은 정치공세일 뿐이고 손혜원 의원도 정치 공방을 멈춰야 한다면서 양비론을 폈습니다.

한국, 바른미래, 민주평화 야 3당 요구로 국회 문체위가 소집됐지만, 민주당 불참으로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야 3당과 손 의원 탈당으로 무대응 전략을 강화하는 민주당 사이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정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