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9 가을/겨울 시즌 루이뷔통 남성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쇼는 회색 수트를 입은 남성 모델의 등장으로 시작해 점차 화사한 색상과 소재의 의상을 선보이는 구성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쇼의 끝부분에서는 세계 각국의 국기 문양을 한 '만국기 패션'이 등장했는데요, 이 중에 태극기도 등장했습니다.
모델들이 걸친 트렌치코트와 가방 등에 태극 문양이 큼지막하게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번 쇼는 지난해 3월 해당 브랜드에 부임한 버질 아블로가 선보이는 두 번째 컬렉션 무대입니다.
쇼에는 평소 버질 아블로가 존경한 팝가수 마이클 잭슨과 그의 작품들을 모티브로 한 의상들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브랜드 측에서는 "'플래그피케이션(Flagfication)'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국가와 사회를 상징하는 국기를 사용함으로써 인종과 국가를 넘어선 통합과 소통을 의도한 작업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