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北 김영철, 방미 이튿날 CIA 부국장 비공개 회동"

지난 주 2박 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비밀리에 미 중앙정보국, CIA와 접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 이틀째인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본 비숍 CIA 부국장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두 사람이 만난 구체적 시간이나 장소, 배석자 등에 대해서는 전하지 않았습니다.

비숍 부국장은 지난 1981년부터 30년 동안 CIA에 재직하다가 2011년 퇴임했으나, 지난해 8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부국장으로 지명하면서 CIA로 복귀했습니다.

앞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는 김 부위원장이 해스펠 CIA 국장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