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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보건당국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

<앵커>

서울과 전남에서도 홍역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외국 여행을 다녀온 뒤 걸린 사람이 많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네 살 된 아기와 보호자가 홍역인 것 같다며 서울의 이 병원을 찾았습니다.

[임정혁/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환자의 증상으로는 홍역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였지만, 요새 나오는 확진 환자들이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진 않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서 다시 한번 검사를 나가고, 자가격리를 권유했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한 만큼 진료 후 검사 결과가 나오는 하루나 이틀 후까지 자가 격리를 하는 게 안전합니다.

국내 홍역은 해외 유입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세계보건기구 현황판을 보면 미국, 유럽 등은 홍역 환자가 100명 이상 발생해 붉은색으로 칠해졌고, 환자가 1천 명이 넘어선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고동색으로 표시됐습니다.

[김유미/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 국외여행 증가 등으로 말미암아서 언제든지 국외유입사례는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한 예방수단임을 말씀드립니다.]

1983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나 예방주사를 한 번 만 맞은 20~30대 성인은 해외여행 전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은 98%로 높은 수준이지만, 접종 시기가 안된 12개월 미만 영아나 아직 2차례 접종하지 않은 6세 이하 영유아는 앞당겨 맞는 방법 등을 의사와 상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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