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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핵합의 서명국 독일, '안보' 이유로 미국 제재 일부 동참

독일 외무부는 이란 마한한공이 시리아 내전에 개입했고, 자국의 안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자국 내 공항 취항을 즉시 금지했습니다.

마한항공은 지난 2011년 10월 미국 재무부가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이란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재정, 인적·물적 수송에 관여했다면서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명단에 올랐던 여러 개인과 회사가 지난 2015년 이란 핵합의 타결로 제재에서 벗어났지만 마한항공은 이에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에도 테러리즘 지원에 연루됐다며 마한항공 소속 여객기 12대와 이에 대한 서비스 제공 행위를 제재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유럽 정부들은 이란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마한항공의 자국 취항을 막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독일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사실상 가담한 겁니다.

독일 외무부는 "이란 정보기관의 유럽 내 활동과 관련한 증거가 점점 증가한다"며 "마한항공은 이란혁명수비대와 연결됐고,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수송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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