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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 남 탓만 하다간 미세먼지 줄일 기회 놓쳐"

중국 "한국, 남 탓만 하다간 미세먼지 줄일 기회 놓쳐"
중국 정부가 한국이 중국 탓만 하지 말고 스스로 미세먼지 관리에 힘쓰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류빙장 중국 생태환경부 대기국 국장은 월례 브리핑에서 '한국에서 미세먼지가 심해진 데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는 언론 보도와 여론을 겨냥해,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영향을 준다고 맹목적으로 탓하기만 하다가는 미세먼지를 줄일 절호의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국장은 또 한국의 대학교수가 쓴 글을 봤다면서 한국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류여우빈 생태환경부 대변인이 "서울의 미세먼지는 주로 서울에서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해 우리 측의 반발을 초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대대적인 대기오염 감소 조치를 내놓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오염물질이 40% 이상 줄었다는 성과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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