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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경제성장률 6.6%…28년 만에 최저

미중 무역 전쟁과 급속한 경기 둔화 위기에 직면한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잠정 집계돼, 톈안먼 시위로 대내외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던 1990년 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질적 경제 발전을 추구하면서 경제성장률을 현실화하는 '신창타이', 즉 '뉴 노멀'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성장률이 7% 미만으로 굳어지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전례 없는 대외 환경 악화 속에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안팎에서는 올해 중국 정부가 3월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를 통해 지난해보다 낮은 6%대 초반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무역 전쟁이 극적으로 해소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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