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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궤도차량 올 상반기 개통 예정…안전성 확보에 주력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온 인천 월미 궤도차량 사업이 다시 추진돼 올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월미 궤도차량사업은 지난 10년간 온갖 파행을 거듭해온 인천의 대표적 애물단지 사업이자 예산 낭비 사례였죠.

이 궤도차량이 올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마지막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는 현장을 가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월미궤도차량 사업은 올 들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막바지 시운전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90%, 올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일부 구간에 대한 레일 교체공사도 진행 중입니다.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6.1km 노선을 시범 운행하며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세형/인천교통공사 월미사업팀장 : 기존에 설치된 Y자형 레일은 좌우 흔들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 3선 레일은 레일을 3개로 중앙과 양쪽에 안내륜(바퀴)이 더해져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레일 위에서 궤도차량이 멈출 경우 승객들이 대피할 수 있는 보행공간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08년에 착공된 이 사업은 무려 1천억 원이나 쏟아부었지만, 부실시공과 안전성 논란으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폐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에 다시 176억 원을 투입하며 레일을 바꾸고 차량을 새로 제작하는 등 재추진되고 있어 성공적인 개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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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 시장이 지난주 국회와 청와대를 방문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노선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남북평화도로 건설사업과 올해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문제 등 인천의 지역 현안 등을 건의했습니다.

김광용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청와대가 이미 인천시의 요청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GTX B 노선 건설이 3기 신도시와 맞물려 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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