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미 이틀째 합숙 협상…정상회담 장소·의제 등 조율

<앵커>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북·미 협상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미는 물론 한국 대표도 숙식을 함께하며 진행돼 한국의 중재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류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스톡홀름 시내에서 50km 정도 떨어진 휴양시설에서 북·미 실무협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장한 경찰들이 협상장으로 들어가는 길에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북·미 대표단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이곳에서 함께 숙식하며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무협상은 오늘(21일)까지 진행되며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처음 만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는 2차 정상회담 장소와 구체적인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 절차와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를 놓고 양측이 어떤 접점을 찾게 될지 주목됩니다.

스웨덴 측이 주최한 국제회의 형식의 북·미 협상에 한국 대표단도 참가해 남·북·미 3자 회동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입장이 맞선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한국의 중재 역할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