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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탈당 선언 "언론사 고소"…野 "꼬리 자르기 말라"

<앵커>

손혜원 의원이 어제(20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하고 검찰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이 조금이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들은 의원직부터 내놓고 수사 받으라면서 국정조사 필요성까지 언급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의혹 보도가 나온 지 6일째. 손혜원 의원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살리기 위해서라며 당적을 내려놓겠다, 즉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손혜원 의원 :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그리고 제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해결하겠다…]

국회 문체위 여당 간사직에서도 물러났습니다.

손 의원은 도시 재생, 문화 재생을 위해 주민과 지인들을 설득했을 뿐이라며 SBS를 비롯해 의혹 보도를 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나면 의원직 역시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의원은 그러나 핵심 쟁점인 이익 충돌, 공직자 윤리와 관련해서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손혜원 의원 : ((문체위 간사로서 발언하면서) 지인이나 관계자분들이 매입하고 한 게 이익충돌 금지나 공직자윤리 위반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요?) 문체위나 문화재청이나 제가 그런 얘기들을 수도 없이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야당들은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하지 말라며, 의원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정조사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의혹에 대한 사법 당국의 판단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정치권 공방도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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