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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속 취임 2년' 트럼프, 민주에 비난 화살…경제성과 자랑

'셧다운속 취임 2년' 트럼프, 민주에 비난 화살…경제성과 자랑
국경장벽 예산 갈등에서 비롯된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20일(현지시간)로 30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취임 2주년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비판하며 장벽건설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달째를 맞이한 셧다운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립 속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우리는 지금 장벽의 큰 부분들을 만들고 개조하고 있다. 빨리 움직이면 이전 정치인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들 것"이라며 "어쨋든 건설은, 심지어 돈을 쉽게 구할 수 없을 때에도, 내가 가장 잘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트윗에선 자신에 대한 히스패닉계의 여론조사 수치가 19% 올라 50%에 이르렀다고 들었다면서 이는 "그들이 국경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장벽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보안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해결을 위한 자신의 타협안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 "그들은 범죄와 마약을 보지 않는다, 그들은 오로지 이기지 못할 2020년만 바라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고의 경제! 그들은 국가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하고 사람들이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낸시 펠로시는 너무 비이성적으로 행동했고 너무 왼쪽(좌파)으로 가버려 이젠 공식적으로 급진적 민주당원이 됐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전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 '다카'(DACA·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를 3년 연장하겠다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애초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며 거부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드리머(추방 유예된 불법 체류 청년들) 문제에 대한 항구적인 해법도 담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날로 취임 2주년이 되기도 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윗에선 "우리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경제를 갖고 있다"며 "큰 GDP, 최저 실업률, 미국으로 돌아오는 많은 기업, 엄청난 새로운 무역 거래 발생" 등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언급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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